이레인의 전홍식 부장입니다.
먼저 답변이 늦어져 사과드립니다.
시즌이 끝난 후에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ㅡㅡ;;
먼저 레이스카를 기술적으로 다루는 테크니션에는 크게 2 종류가 있습니다.
바로 엔지니어와 미캐닉이죠.
가장 간단하게 차이점을 말쓰드리면 엔지니어는 레이스카를 설계하고 분석하는 사람이고 미캐닉은 엔지니어가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차량에 적용하는 사람입니다.
차량 최초 제작 시 엔지니어가 설계를 하면 엔지니어의 설계대로 미캐닉이 제작을 합니다. 차량 테스트 시에는 엔지니어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드라이버와 의사소통을 한 뒤 진단을 내리면 미캐닉이 이 진단을 차량에 처방합니다.
엔지니어와 미캐닉의 차이에 대해 이해가 되셨는지요?
엔지니어는 보통 엔진 엔지니어와 섀시 엔지니어, 서스펜션 엔지니어, 에어로 다이나믹 엔지니어 등으로 나뉘어질 수 있습니다.
미캐닉은 보통 엔지니어만큼 세분화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미캐닉들은 손재주가 뛰어난 이들이 많아 혼자서 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이상적인 팀의 구성이고(F-1 등) 일반적으로 엔진 분야는 엔진 메인터넌스 업체에서 대신 일을 처리해 줍니다.
팀에서는 엔진 이외의 것에 대해 작업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지요.
치프 엔지니어나 치프 미캐닉이란 말 그대로 엔지니어 중 치프, 미캐닉 중 치프란 말이니까 엔지니어와 미캐닉의 뜻을 이해하신다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엔지니어 출신의 사람들은 위에서 말한 분야 중 한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데이터와 씨름을 하고 손재주와는 거리가 좀 있기 때문에 미캐닉의 일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게중에는 훌륭하게 소화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보다 더 보편적인 것은 미캐닉 출신으로 많은 경험과 차량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를 병행하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많은 미캐닉들이 이렇습니다.
님께서 치프 엔지니어가 되기를 원하신다면 먼저 엔지니어가 되어야 하고, 엔지니어가 되려면 어떤 분야의 엔지니어가 어떻게 되겠다는 계획을 세우셔야 합니다.
외국의 학교를 예를 들어 말씀 드리면 미캐닉이 되기 위해서는 전문대나 Racing School의 미캐닉 과정을 이수하고 팀에서 실전 경험을 쌓으면 되고,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교에서 정하신 분야를 공부하면서 공부한 것을 레이스카에 접목할 길을 연구하시면 됩니다.
뜬 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말씀 드린대로 먼저 꿈을 좀 더 세분화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