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경기를 마치고 이레인 식구들이 어제 밤에 돌아왔습니다.
제가 모터스포츠를 시작한지도 벌써 10년이 되었는데 그동안 가장 힘들었던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주변의 상황이나 정신적인 문제들 등 여러가지가 적응하기 힘든 순간들이었습니다.
이런 힘든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해 최고의 성적을 거두어 준 유경욱 선수와 최고의 차량을 유경욱 선수에게 선물해 준 모든 미캐닉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통역을 위해, 여러가지 팀의 일을 위해 자원봉사 해주신 신정엽님에게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셔터를 누르기 위해 고생하신 gpkorea의 김기홍 기자님에게도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사실 국제 경기 참가가 올해로 3년째인데 처음으로 팀의류에 태극기를 붙이고 나갔습니다.
태극기가 붙어 있는 옷을 입고있다는 생각이 우리 모두를 더 열심히 하게 한 원동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것은 우리 팀 멤버 뿐 아니라 바레인에 계시는 80 분의 한국교민들도 마찬가지였다고 봅니다.
오래간만에 태극기가 올라가는 것을 보며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숙식을 비롯한 여러면에서 후원을 해주신 교민회장, 오한남 사장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 남은 말레이지아, 태국 등 모든 경기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매진하겠지만 특히 9월 26일 중국 상하이의 F-1 그랑프리 써포트 레이스 때는 전세계 모든 모터스포츠 관계자들 앞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는 것은 물론 애국가를 울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가 없는 동안 많은 분들이 글을 올려주셨는데 일일이 답변 못 한 점 아울러 사과드립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여러분이 정말 하고싶다고 갈망한다면 어떠한 경로로든 가까이 가기위해 노력하십시요.
그 문이 여러분에게만 닫혀있지는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열려있다면 모든 이에게 열려있고 닫혀있다면 모든 이에게 닫혀있습니다.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분명 문이 열려있다는 것입니다.
고맙습니다.